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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열대야 영향’ 이베이코리아, 심야·새벽 매출 ↑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3 09:16

수정 2021.07.23 09:16

‘코로나·열대야 영향’ 이베이코리아, 심야·새벽 매출 ↑

[파이낸셜뉴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극심한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e커머스 심야·새벽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 G마켓과 옥션이 최근 열흘(7/12~7/21)을 기준으로 시간대별 구매 거래액을 살펴본 결과, 밤 12시부터 오전 9시 전까지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해당 시간대의 쇼핑 비중은 전체의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에 비해 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시간대 별로 거래액 신장률을 살펴보면, 자정부터 새벽 1시 사이의 거래액이 84% 늘었다. 새로운 타임딜이 소개되는 시점을 공략해 특가상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출근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가 76%로 그 뒤를 이었다.


비활동 시간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쇼핑한 품목은 ‘계절가전’으로 조사됐다.
에어컨, 선풍기 등 계절가전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191%) 급증하며 1위에 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족이 증가한데다 폭염, 열대야까지 겹치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근무 등 집콕족이 다시 늘면서 쇼핑 시간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적인 열대야 현상도 맞물리면서 자정과 아침 시간대 쇼핑 거래액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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