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정부가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른바 ‘물백신’ 논란 차단에 나섰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세계 100여개 국가가 중국 백신 사용을 허가했고, 30개국 정상은 공개적으로 중국 백신을 접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국가의 주요 인사들이 중국 백신이 현지 방역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중국 백신을 접종한 외국 국민도 찬성표를 던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오 대변인은 “점점 많은 과학적·이성적 목소리가 중국 백신에 안전하다는 라벨을 붙이고 있다”며 “이것은 중국 백신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시노백 백신 접종자의 항체 수준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환자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SCMP는 “항체 보유량은 면역 수준과 직접 연관되지는 않지만, 항체 수준이 높을수록 대체로 코로나19 감염에 강하게 대응하고 면역기간이 더 오래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