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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극장서 '묻지마' 총격, '퍼지'보던 10대 2명 사망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1 14:04

수정 2021.08.01 14:04

© News1 DB /사진=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미국 한 극장에서 공포 영화 상영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대 2명이 사망했다.

7월31일 미 CNN에 따르면 지난 26일 캘리포니아주 남부 도시의 한 영화관에서 앤서니 바라하스(19)가 여자친구 릴리 굿리치(18)와 함께 공포·스릴러 영화 ‘더 포에버 퍼지’를 관람하다가 총에 맞았다.

바라하스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큰 인기를 누린 인플루언서로 알려져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영하던 영화는 매년 단 하루 12시간 동안 어떤 범죄도 허용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굿리치는 총격으로 그 자리에서 숨졌고 바라하스는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 유지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극장에는 10명 미만의 관람객이 있었지만 바라하스와 굿리치 외에 다른 사상자는 없었다.


총격범 조지프 히메네스(20)는 피해자들과 알거나 만난 적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1급 살인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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