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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비아냥 "윤석열 깜짝입당, 이준석 그냥 무시한 것"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2 08:22

수정 2021.08.02 08:22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달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달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깜짝 입당'이 정무적 행동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어준씨는 2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 달 25일 이준석 대표와 치맥회동 때 윤 전 총장이 '입당 날짜를 미리 알려 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어기고 지난 달 30일 이 대표가 지방에 가있는 사이 입당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 보도가 있었지만 제가 관찰한 윤석열은 특별한 노림수, 입체적 정무적 판단을 못하는 분"이라며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총장 행동은) 이준석을 개의치 않는다"는 것으로 "이것이 이준석에게 더 나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협위원장들이 이준석에 말하지 않고 윤에게 간 일, 대표가 없는 가운데 보수진영 1위 주자의 입당 등 이런 것이 이준석 리스크"라며 "대표가 대선과 관련해 모르는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며 윤 전 총장과 이준석 대표를 싸잡아 깎아 내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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