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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비트코인 채굴 보도 부인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3 08:22

수정 2021.08.03 08:22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에 위치한 국영 에너지개발업체 아람코의 고순도 천연가스 액체(NGL) 시설 모습.로이터뉴스1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에 위치한 국영 에너지개발업체 아람코의 고순도 천연가스 액체(NGL) 시설 모습.로이터뉴스1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개발업체 아람코가 비트코인 채굴을 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2일(현지시간) 온라인 에너지 뉴스사이트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아람코가 짧은 성명을 통해 최근 비트코인 채굴을 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들의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며 부정확하다며 부인했다고 전했다.

최근 브라질의 비트코인 채굴업자인 레이 나세르는 한 유튜브 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람코가 비트코인 채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아람코와 채굴 문제를 협상 중이며 이 업체가 생산하고도 사용하지 않는 가스만으로도 오늘날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아람코가 부인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가스개발업체 가즈프롬 네프트는 이미 가상자산 채굴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업체는 시베리아 북서부의 칸티-만시스크 지역의 유전에서 나오는 가스로 채굴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즈프롬 네프트는 러시아 원유 생산량 3위 업체로 시베리아 유전 인근에 채굴 시설을 이미 가동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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