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티몬 제휴사업실장
국내 최초 전기자동차·전기오토바이 온라인 판매, 국내 최초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신차 론칭쇼, 오피스텔 및 주택 온라인 판매 론칭, 올해 '테슬라모델Y' 전기차 신차 프로모션 등 화려한 성과다.
이 같은 '빅딜'은 티몬 박성호 제휴사업실장(사진)의 손에서 탄생했다. 2014년 티몬에 합류한 그는 티몬의 굵직한 '딜'들을 성사시키는 제휴사업팀을 이끌고 있다.
그간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보지 못한 신선한 조합이 등장하면서 소비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추석 프로모션으로 내놓은 롯데리아 프로모션은 단품으로 약 70만개가 판매되며 단기간 진행된 빅딜로는 역대 최대 수량을 기록했다. 명륜진사갈비와 손잡고 내놓은 외식식사권 프로모션은 하루 동안 9억3000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박 실장은 "무모한 도전과 실행에 많은 도움을 주는 동료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면서 "시대적·시기적 트렌드와 과제에 늘 도전하고 싶다. 욕심도 많고 새로운 것을 항상 시도해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보니 끝까지 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박딜'로 성과를 거뒀지만 딜 성사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런 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딜로 국내 최초로 티몬에서 성사시켰던 온라인 자동차와 주택 판매를 꼽았다. 대리점과 판매 딜러, 제조사 노조의 울타리를 뚫고 온라인 판매에 대한 의지를 가진 재규어코리아와 손잡은 것은 어찌 보면 행운이었다.
박 실장은 "3시간 만에 완판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말 그대로 온라인 판매가 제대로 터진 셈인데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며 "이후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중고차로 범위를 넓히며 티몬은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몬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이뤄진 주택 판매 역시 동시시청자 수 1만명, 수많은 실시간 채팅 댓글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박 실장은 "방송 다음 날 분양시장에 말 그대로 난리가 났었다"며 "이후 고객뿐만 아니라 분양 업계에서도 방송 신청이 터지며 한번에 40~50곳의 분양방송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 실장은 "이른바 빅딜을 만들기 위해 시대적·시기적 트렌드는 늘 예의주시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SNS나 방송 예능프로그램 등을 찾아보면서 요즘 감성과 소비자 니즈를 끊임없이 고민한다"며 "(티몬에서)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이런 도전을 꿈만 꾸는 게 아니라 실행할 수 있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은 굉장하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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