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에 투자처로 각광
설정액 187조…연일 최대치
설정액 187조…연일 최대치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MMF 설정액은 187조3754억원이다. 전날 이미 181조6273억원을 달성해 직전 최대 규모인 179조7132억원(5월7일)을 1조9141억원 차로 제치며 180조원대로 올라선 데 이어 재차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하루 만에 5조7481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통상 MMF는 연 수익률이 1% 내외로 높지 않지만 안정적이고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특성으로 인해 단기 자금을 넣어두는 '금고'로 불린다. 원금손실 위험은 있으나 주로 국공채나 양도성예금증서(CD), 콜 등을 위주로 운용해 안전 상품으로 인식된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최근 잇따라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 7월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4거래일 동안 1544억원이 순유출 됐다. 기간을 넓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살펴보면 약 4조5420억원의 자산이 주식형 펀드에서 이탈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세수로 부가가치세가 20조원 넘게 걷히며 이 돈이 MMF 운용 자금으로 투입된 영향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자금중개에 따르면, 7월 27~28일 양일 간 부가가치세는 각각 4조9000억원, 19조원 걷혔고 이 가운데 국고여유자금으로 3조6000억원, 16조2000억원씩 들어갔다. MMF 자금은 하루씩 여유를 두고 지난 7월 28일, 29일 각각 2조2184억원, 8조4516억원이 전 거래일 대비 급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9월 국고채 만기가 돌아오고 올해 8월 혹은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MMF에서 상당 자금이 빠져나갈 여지가 있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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