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CJ대한통운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모델 구축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9 18:29

수정 2021.08.09 18:29

물류서비스·수출통관 동시 제공
'글로벌 e-풀필먼트 센터' 오픈
9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사업 협약식에서 유정열 코트라 사장, 임재현 관세청장,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9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사업 협약식에서 유정열 코트라 사장, 임재현 관세청장,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와 통관 기능을 함께 갖춘 '글로벌 e-풀필먼트 센터'를 열었다. 해당 센터 등을 통한 수출기업 물류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코트라, 관세청과 중소·중견기업 5000여개사의 수출을 지원하는 모델도 구축했다.

CJ대한통운은 9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코트라, 관세청과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수출통관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으로 모집된 수출 유망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와 통관 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물류 절차를 간소화해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인다. 아울러 수출 국가에 따라 최소 15%에서 최대 30%의 국제특송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비용 부담도 낮춘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수출 물류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중구에 약 9900㎡규모의 '글로벌 e-풀필먼트 센터'를 신규로 운영한다. 수출 상품 분류, 포장, 운송 등의 물류 서비스는 물론 CJ대한통운 소속 관세사를 통해 통관 업무까지 동시에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상품보관, 재고관리 기능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당일 주문-당일 수출' 서비스를 제공해 배송기간도 단축시킬 계획이다.


코트라는 수출 유망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에 대한 마케팅·물류 원스톱 서비스와 물류비 지원, 전문가 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관세청은 수출기업들의 통관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모하고 관세행정 전반에 걸친 교육, 정보제공을 통해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현재 전세계 40개국, 280여개 거점을 통해 기업들에 최고 수준의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물류 운영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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