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이베이 ‘중소 K-셀러’ 영국·캐나다 간다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9 18:30

수정 2021.08.09 18:30

eGS 스탠다드 배송 서비스 오픈
국내 판매자 대상 운임혜택 제공
한류열풍의 거센 흐름 속에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e커머스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9일 국내 중소 판매자들의 해외 수출을 돕기 위해 영국과 캐나다에 자체 글로벌 통합 배송시스템 'eGS'의 스탠다드 배송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eGS는 지난해 5월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선보인 전세계 통합 배송시스템이다.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갖춘 배송사들과 직접 운임계약을 맺고 국내 이베이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운임 혜택을 제공한다.

eGS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118개국에 배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실사용자는 750명, 하루 평균 거래량은 1100건에 달한다.
미국의 비중이 전체 사용자의 59%로 가장 높다.

캐나다와 영국 지역에 배송시 eGS의 스탠다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일반 국제운송을 활용할 때보다 무게 1㎏ 기준 평균 5000원 이상 저렴하다. 또 코로나19 상황에도 스탠다드 서비스 기준 평균 배송일은 최대 14일로 안전하고 빠른 배송을 보장한다.

이베이 셀러는 홈페이지 내 주문정보 자동 연동 및 배송 신청이 가능하며, 국내 택배 픽업 신청, 수출신고번호 등록, IOSS(유로통관고유번호) 자동 등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른 e커머스 업체들도 한국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동남아와 대만 등에서 입지를 굳힌 쇼피는 최근 브라질과 동남아 등 시장을 대상으로 K-Pop, K-뷰티 관련 업체들의 진출을 돕고 있다.


쇼피는 배송과 통관 등 현지 배송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내 업체들을 상대로 웨비나까지 진행하며 해외 진출 노하우를 전수한다. 쇼피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은 수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K-팝 관련 상품과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상품이 해외에서 입소문을 타고 수요가 늘면서 국내 업체들의 진출 타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e커머스 업체들로부터 각종 지원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고자 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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