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원자재시황]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 마감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2 08:42

수정 2021.08.12 08:42

[파이낸셜뉴스]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4% 오른 배럴당 69.25달러로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1.2% 상승한 배럴당 71.4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을 내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계획에 대해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불충분한 수준”이라며 산유국들에 증산을 요구했다.

백악관의 증산 요구에 이날 장 초반 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 넘게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 원유재고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44만8000 배럴 감소한 4억3877만7000 배럴로 집계됐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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