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직업훈련 등 통해 일자리 유지 총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2 10:33

수정 2021.08.12 10:33

4682명에 기업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
대구시가 직업훈련 등 통해 일자리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직업훈련(선반 기계공작) 장면.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직업훈련 등 통해 일자리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직업훈련(선반 기계공작) 장면.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취업 성공을 높이고, 직무 재배치를 통한 기업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가 유지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를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 대구' 원년의 해로 선포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미래 신산업 등 급변하는 산업구조 전환 요구에 발맞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리 인재를 키워나가기 위해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 △AI 전문교육 △ 노사협력 직업훈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어 재취업을 희망하거나 취업 시장을 향해 첫발을 준비 중인 청년, 급변하는 기업 현장에서 새로운 직무가 요구되는 근로자 등 4682명을 대상으로 국비 48억6000만원에 시비 23억9000만원을 더해 총 사업비 72억5000만원을 인재양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품질, 기계생산, 섬유·패션, 디자인,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직업훈련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주관으로 '지역 인력 및 훈련 수요.공급 조사'에 착수, 48개 업종의 인사, 기술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구직자, 경력단절여성 등의 훈련 수요, 공급 조사를 통해 전통 뿌리 산업과 미래 첨단 신산업 등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최대한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은 실업자, 재직자 3218명에게 67개 훈련과정을 제공, 새로운 일자리로의 재취업과 고용유지를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AI전문교육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대구시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 협약을 통해 마련했다.
지역 미취업 청년 100명에게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디지털 최신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업계고 3학년, 40명도 교육에 추가로 참여 중이다.

노사협력 직업훈련은 노사가 원하는 사무자동화, 전산·세무·회계 등 6개 과정으로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504명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경쟁력도 높여 노사협력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 산업혁명, 미래신산업 구조 전환의 흐름과 '코로나19' 대응 등 급변하는 고용환경 속에서 기업 맞춤형 직업훈련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더 많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민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산업계, 노동계, 대학 등과의 협력 체계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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