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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배치 어려운데' 코아스 '공간 컨설턴트'에 부탁할까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4 10:43

수정 2021.08.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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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이 우리의 역할"
[파이낸셜뉴스]
코아스 공간컨설턴트 송도은 대리(좌)와 최지현 대리. 코아스 제공.
코아스 공간컨설턴트 송도은 대리(좌)와 최지현 대리. 코아스 제공.

사무실 배치하면 흔히들 어떤 가구를 놓을지 부터 걱정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집콕족', '재택근무족' 등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에 대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민은 더 커지고 있다. 사무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단순히 기능적으로 필요한 가구를 배치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업무효율 등을 고려해 총체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만큼 걱정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해결사들이 있다. 바로 '공간 컨설턴트'들이 그 주인공이다.
사무환경 전문기업 코아스의 컨설팅팀 송도은 대리와 최지현 대리를 만나 공간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어봤다.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송 대리는 "소비자 주거학과를 전공하고 어느 분야와 잘 맞을지 고민하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간, 가구에 녹여내는 업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껴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 대리는 “가구디자인 전공을 하면서 직접 제작하는 것도 좋았지만 사용자가 사용하기 더욱 용이하도록 공간을 꾸며주고, 그 공간에 어울리는 제품들을 제안해주는 점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해로 입사 5년차로 최근 진행한 삼성SDS 베트남 법인까지 국내외 다양한 공간을 제안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그녀들은 오늘날의 사무환경에 있어 중요한 키워드로 '사람'을 꼽았다. 때문에 근무자의 신체와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 뿐만 아니라 정서, 심리적 요소까지 고려해 근무자의 거주성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관점으로 공간을 제안해야 한다고 했다.

송 대리는 “오피스부터 교육환경까지 다양한 공간 진단 및 분석을 통한 플랜을 도출하고, 특히, 사용자 환경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공간 디자인 (2D, 3D)과 함께 그 안에 어떠한 제품들을 구성하면 좋을지 제안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사무환경 니즈가 생기며, 2010년부터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고, 이제는 공간, 가구, 인테리어까지 폭넓게 접근하는 방향으로 바뀌며, 고객의 요구와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무환경 전문 컨설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최 대리는 "고객들이 우리에게 의뢰하게 된 계기를 보면 공통적으로 사무실을 만들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라며, “그 고민을 대신하고 답을 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기에 일주일간 현장에 매일가서 공간 레이아웃을 구성했던 적이 있을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송 대리는 "정해진 답은 없지만,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리는 "단순히 일을 하기 위한 공간이 아닌, 일하는 사람의 삶에 기여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좋은 사무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늘 연구하겠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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