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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인재 육성"… 두나무, 서울대에 200억 기부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5 19:34

수정 2021.08.15 19:34

두나무 김형년 부사장,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 두나무 송치형 의장(왼쪽부터)이 지난 11일 서울대학교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발전기금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나무 제공
두나무 김형년 부사장,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 두나무 송치형 의장(왼쪽부터)이 지난 11일 서울대학교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발전기금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나무 제공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용하고 있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에 200억원을 기부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대학교와 두나무는 지난 11일 서울대학교에서 오세정 총장, 이원우 기획부총장, 유홍림 사회과학대학장, 장판식 농업생명과학대학장과 두나무 송치형 의장, 김형년 부사장, 이석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나무는 송치형 의장, 김형년 부사장의 모교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와 농경제사회학부의 발전기금으로 각각 100억원과 50억원을 기탁한다. 기금은 신임 교수 및 세계 수준의 교수 지원과 연구 환경 조성, 한국경제혁신센터 지원, 대학원생 및 학부생 장학금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두나무는 발전기금 150억원 외에도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의 '서울대 STH 핀테크 혁신 벤처투자조합'펀드와 '서울대 STH 창업초기 벤처투자조합'펀드에 총 50억원을 출자,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기업의 성취를 넘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두나무의 기부 실천은 모교에 큰 힘이 된다"며 "서울대학교의 교육·연구 역량을 제고하고 인재양성과 진리탐구라는 대학 본연의 사명을 이루어 가는 데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두나무 송치형 의장은 "2012년 두나무 창업 당시 사무 공간을 작게 지원받아 시작했고, 초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나중에 두나무가 성장하게 되면 학교를 위해 반드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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