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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 성 김 특별대표 방한 일정 '최종 조율' 중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6 09:40

수정 2021.08.16 09:40

오는 21~24일, 미 김 특별대표 방한 예정
러시아 외교부 아태 차관 방한도 추진
한·미·러 3자 북핵수석대표 회의 전망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2021.6.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2021.6.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외교부가 미국 측과 이번 주말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한국 방문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들은 15일 "오는 21~24일 김 대표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며 "관련 조율 작업이 끝나면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번 방한 중에 교착된 남북관계 해법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통신연락선 복원을 기점으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기대 했으나,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문제 삼아 북측이 이달 10일부터 다시 일방적인 통신선 불통으로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19일부터 4박5일 간 방한했었다. 당시 '조건 없는 만남'을 강조하며 북한측에 대화를 촉구했지만 북측은 '김여정·리선권 담화'를 통해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당시 우리 측 북핵 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 측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 한·미·일 북핵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김 대표 방한에 맞춰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방한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굴로프 차관 방한까지 성사될 경우, 한·미·러 3자 북핵수석대표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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