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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IS대원 수천명 풀려났다..아프간 발 테러 위협 고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7 07:18

수정 2021.08.17 13:06

알카에다와 연계된 시리아의 알누스라 전선 조직원들. 뉴스1 제공
알카에다와 연계된 시리아의 알누스라 전선 조직원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이자 정치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하면서 국제사회의 테러 위협이 커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탈레반은 바그람의 옛 미군 기지를 장악한 뒤 기지 내 바그람 교도소 수감자들을 풀어줬다.

‘아프간의 관타나모 수용소’로 불리는 이 교도소엔 탈레반과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 대원 5000명이 수감돼 있었다. 미국은 지난 2012년 교도소 관할권을 아프간에 넘겼다.

영국 타임스는 “아프간에서 가장 위험한 수천명이 풀려났다”며 “그중엔 독일군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버스 폭탄 테러범, 알카에다를 위해 수백만달러를 세탁한 아랍에미리트(UAE)의 범죄자,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다니엘 펄을 납치해 참수한 일당 중 한 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으로 알카에다 재기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이날 상원 브리핑에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급속도로 점령해 알카에다 같은 테러 단체들이 예상보다 빨리 아프간에서 재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대통령궁을 점령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지난 15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대통령궁을 점령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