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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본훈련 이틀째 "北 특이동향 없어"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7 12:36

수정 2021.08.17 12:47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모습. 뉴스1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모습. 뉴스1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인 연합지휘소연습(21-2-CCPT) 이틀째인 17일 북한에서 특이동향은 없는 상태다.

우리 정부는 이날 오전 9시께 남북 연락사무소 정기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주말부터 대체휴일인 16일까지 연락사무소 정기통화를 진행하지 않았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한미 군 당국이 후반기 연합훈련 시작 발표했는데 현재까지 공식기관이나 당국자 명의로 북한이 입장 밝힌 것은 없다"며 "연합훈련 중 북한 태도나 반응 등을 더욱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일과 10일 김여정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을 비롯해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사실상 무력도발 엄포를 놨다.

급기야 북한은 10일 오후 13개월 만에 복구했던 남북간 통신연락선마저 차단했다.


한편 연합지휘소 연습은 지난 16일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총 9일간 진행된다.
본훈련 첫날에도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올해 전반기 한미훈련 때에는 CCPT가 끝난 뒤인 3월 21일 서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같은 달 25일엔 동해상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신형 전술유도탄·KN-23 개량형) 2발을 각각 시험발사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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