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이 지역미래 발전을 위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국도37호선 여주~양평 4차로 확장공사’가 마침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7월9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를 개최한데 이어 8월24일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거쳐 여주~양주 4차로 확장공사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양평군이 밝혔다.
이 도로는 양평군 개군면 불곡리~여주 대신면 보통교차로까지 총 11.7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국가사업으로 사업비로 942억원이 투입된다. 원래 4차로 확장사업은 2003년 확정돼 실시설계용역까지 마쳤으나 2006년 타당성 재검증 결과 사업이 취소돼 현재까지 2차로로 운영 중이다.
그러나 양평~여주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도시 확대, 관광객 증가 등으로 교통량 급증하자 확장공사 필요성이 다시 대두됐다.
민선7기 양평군은 출범 이후 2019년 6월 사업 선정 공동 대응을 위해 여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토부-기재부-국회를 지속 방문해 사업 선정을 건의해 작년 1월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예비타당성 종합평가를 최종 통과해 제5차 국도-국지도 사업계획에 반영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국회 및 중앙부처에 지속 방문해 건의하고 경기도 및 여주시와 공동 대응해온 그동안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사업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양평을 방문하는 도로 이용자 편익 증진과 지역균형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괄 예타에는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가평군 설악면 구간 국도37호선 2차로 개량사업(L=13.4km, 1504억원)과 안전성 평가에 따라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가평군 설악면 구간 국지도86호선 2차로 개량사업(L=10.6km, 1145억원)이 함께 확정돼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예측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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