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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면 어디로 떠날까..2022년 해외 항공권 DB 분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5 10:22

수정 2021.08.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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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쿠알로아 랜치 /사진=인터파크투어
하와이 쿠알로아 랜치 /사진=인터파크투어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여행이 멈춘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여행객들은 지친 일상 속에서 지금 당장 떠나지 못해도, 언젠가 떠날 그 날을 잠시 상상하며 마음을 달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인터파크투어가 내년 해외 항공권 예약 DB를 기반으로 코로나 이후 선호 여행지를 전망했다.

인터파크투어가 2022년에 출발하는 해외 항공권 수요(2021년 6~7월 사전 예약 기준)를 분석한 결과, 트래블버블 관련 도시인 하와이, 괌을 비롯한 방콕, 싱가포르, 몰디브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출발하는 선호 도시 1위는 하와이로, 올해 6월(34%), 7월(24%) 사전 예약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하와이에 뒤이어 괌도 6월(7%), 7월(12%)의 비중도 높았다.

괌과 하와이는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신혼여행지다.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치안을 갖춰 자녀 동반 가족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여행지다.
관광 인프라가 매우 발달한 만큼 관리가 잘된 유수한 숙박시설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녀 호불호가 별로 없다.

괌 /사진=인터파크투어
괌 /사진=인터파크투어

6월 예약 기준으로 하와이에 뒤이어 괌(7%), 베네치아(7%), 싱가포르(4%), 몰디브(4%), 워싱턴(4%), 뉴욕(4%), LA(4%), 칸쿤(3%), 프라하(3%), 뮌헨(3%), 벤쿠버(3%), 방콕(2%), 기타(다양한 도시 합산 / 18%)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예약 기준으로는 하와이 외에 파리(14%), 괌(12%), 몰디브(6%), 방콕(6%), 로마(5%), 제네바(4%), 프랑크푸르트(2%), 도쿄(2%), 라스베가스(2%), 포르투갈(2%), 오클랜드(2%), 싱가포르(1%), 후쿠오카(1%), 기타(17%) 등을 선호했다

만약 내년 시점에 해외여행이 재개된다고 해도 조금씩 떠날 것이고, 특정 도시들로만 여행 수요가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전반적으로 특정 도시로 수요가 집중되기 보다는 다양한 도시로 비중이 고르게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와이, 괌 외에도 6~7월 모두 선호한 도시로 꼽힌 곳은 방콕, 싱가포르, 몰디브 등이 있다. 하와이, 괌처럼 방콕 역시 관광 인프라가 발달한 유명 여행지로 검증된 곳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안전을 비롯한 여행의 환경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될 것으로, 낯선 여행지보다는 여러 요소가 검증된 여행지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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