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GS그룹, 휴젤 품고 의료바이오사업 진출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5 18:37

수정 2021.08.25 18:37

1조7240억 투자,지분 46.9% 인수
GS가 국내 보톡스 1위 기업인 '휴젤'과 손잡고 바이오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GS가 의약이나 약품 등에 사용되는 의료바이오(Red Bio) 사업에 진출한 것은 그룹 출범 이후 처음이다.

GS는 25일 국내 보톨리눔 톡신 1위 기업 휴젤을 인수하기 위한 CBC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펀드인 CBC그룹은 휴젤의 지분 46.9%를 인수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GS는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이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다.

△CBC그룹 △GS+IMM 컨소시엄 △중동 국부펀드인 무바달라(Mubadala)인베스트먼트 등 3개 조직이 총 1조7240억원을 투자해 휴젤 지분 46.9%를 인수한다.
GS와 IMM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약 1750억원(1억5000만달러)씩을 투자해 이번 인수 지분의 27.3% 취득했다.

인수 뒤 휴젤의 경영은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GS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휴젤은 국내 1위 보톨리눔 톡신 및 히알루론산(HA) 필러 업체다. 중국, 동남아, 중동, 러시아 등 28개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과 유럽을 필두로 한 전 세계 31개국 HA필러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1년 당시 문경엽 박사와 동양성형외과(현 BK성형외과) 홍성범, 신용호 원장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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