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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Z세대, 메타버스로 한국 체험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30 08:10

수정 2021.08.30 08:10

중국 인기 모바일 리듬 댄스게임 ‘오디션’ 내 ‘한국 댄스룸’ /사진=한국관광공사
중국 인기 모바일 리듬 댄스게임 ‘오디션’ 내 ‘한국 댄스룸’ /사진=한국관광공사

[파이낸셜뉴스] 중국 MZ세대가 메타버스로 한국을 체험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방한관광 주력 소비층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MZ세대 공략을 위해 중국 인기 모바일 리듬 댄스게임 ‘오디션’을 활용한 메타버스 방한관광 마케팅, ‘오디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국관광공사 김용재 동북아팀장은 “가상세계에서 한국여행에 대한 관심과 희망을 해소시키고 방한관광 수요 조기 선점을 위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방한관광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기 모바일 리듬 댄스게임 ‘오디션’ 내 ‘한국 댄스룸’ /사진=한국관광공사
중국 인기 모바일 리듬 댄스게임 ‘오디션’ 내 ‘한국 댄스룸’ /사진=한국관광공사


‘오디션’은 자신의 개성을 담은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공간에서 리듬댄스를 즐기는 인기게임으로 중국 내 누적 다운로드 수 5억 5000만 회, 누적 활성화 사용자는 5000만명에 달한다.

모바일에 친숙한 10~20대가 주 사용자층으로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는 오디션이 MZ세대를 겨냥한 메타버스 마케팅에 최적 플랫폼이라고 판단, 오디션의 중화권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왕이’와 협업을 통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오디션 프로젝트’는 게임 내 한국여행 가상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것으로, 지난 26일 오디션 내 코엑스를 배경으로 하는 가상공간 ‘한국 댄스룸’이 공개됐다.


‘오디션 프로젝트’ 메인 홍보 이미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오디션 프로젝트’ 메인 홍보 이미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용자들은 가상의 코엑스를 배경으로 게임을 즐기며 동시에 가상 코엑스의 전광판을 통해 정동진·감천문화마을·제주도 등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도 만나볼 수 있다.
사용자들은 한시적으로 출시되는 한국 패션 아이템을 활용해 본인의 아바타를 꾸미고 K-팝에 맞춰 게임을 즐기며 한국여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중국 내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 댄스룸 오픈 기념 오디션 ‘K-팝 댄스 콘테스트’를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하고 콘테스트를 중국 전국에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인기 K-팝 걸그룹 ‘오마이걸’을 프로젝트 홍보대사로 선정, 무대의상 활용 아바타 패션 아이템 출시 및 홍보영상 제작 등 홍보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중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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