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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1주년, 2549 남녀 시청률 2배 상승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1 15:07

수정 2021.09.01 15:07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개국 1주년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개국 1주년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파이낸셜뉴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개국 1주년을 맞았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국내 시청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한국형 예능 프로그램’을 지향하며, 지난 2020년 9월 1일 국내 채널로서 재개국했다. 서바이벌, 푸드, 음악, 캠핑, 여행, 연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총 17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205시간 분량으로 선보였다.

이승기(싱어게인)를 비롯, 김희애·김다미(잠적), 강호동(골라자봐), 김태우·KCM(싱투게더 시즌2), 이종혁·규현(마시는 녀석들), 문세윤·조세호(고생 끝에 밥이 온다) 등 국내 정상급 출연자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지상파, 종편, 유료채널 등 다양한 파트너와 공동 제작으로 누구나 즐기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지난 1년 간 여성 시청자가 약 8배 성장하면서 주요 타겟인 2549 남녀 시청률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채널 경쟁력 측면에 있어서 개국 전 타겟 남녀 비중이 기존 7대3 으로 남성 중점적이었던 것에 반해 개국 후에는 45대55로 리얼 라이프 엔터터인먼트 채널로 전환하면서 내세운 타겟과 근접하게 맞춰졌다.


이는 남성 선호도가 높은 서바이벌·해외 다큐에 한정됐던 채널 장르에서 리얼리티, 라이프 스타일, 음악 등 다양하게 확장되면서 여성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타겟 시청률 기준으로 유료채널 전체 260개 채널 중 최고 25위까지 기록했다. 전체 시청자 중 주요 타겟 (2549 남녀) 기여도 역시 개국 전 유료채널 전체 평균 대비 84% 수준에서 개국 후 135% 수준으로 성장했다.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 디지털 커버리지를 통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하고 있다.

JTBC와 공동제작으로 방송해 비드라마 부문 TV 화제성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싱어게인’은 지난 8월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에서 ‘최고 TV 포맷 부문 (비드라마)’와 ‘최고 아시아 오리지널 예능’ 부문 등 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오르는 등 주목을 받았다.

디스커버리 그룹의 방대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최대 동영상 채널 ‘유쿠’와 ‘싱어게인’ 중국판 공동 제작을 협의중이다. 이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국내에서 동시 편성을 함과 더불어 포맷을 실시간으로 글로벌에 소개함으로써 한류 확장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크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지난 2020년 1월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 퍼시픽 그룹이 국내 KT 그룹의 스카이TV와 합작 설립한 아시아 최초의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디스커버리’와 함께 다양한 제작 역량을 선보였다.

오리지널 프로그램은 연내 아시아에서 출시될 OTT 서비스 ‘디스커버리 플러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해외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디스커버리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를 넘은 해외 콘텐츠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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