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 지하로…상부엔 문화공원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2 06:00

수정 2021.09.02 05:59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를 관통하는 중랑천 일대가 오는 2025년 보행으로 연결되고 문화와 예술, 휴식이 있는 수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중랑천 창동교와 상계교 사이, 의정부 방면으로 가는 동부간선도로 3~4차로 1356m 구간을 지하차도로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차도가 사라진 상부에는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800m 길이의 서울광장 1.5배 규모 수변문화공원(약 2만㎡)을 조성한다.

수변문화공원과 중랑천 건너편을 잇는 2개 교량도 신설된다. 준공 예정인 '서울아레나'(2025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2023년), '서울사진미술관'(2023년) 등 문화·예술 산업 거점을 보행으로 연결한다.

'서울아레나' 개관에 맞춰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와 2개 연결교량은 오는 2024년 12월 우선 개통하고 수변문화공원은 오는 2025년 6월 완공한다.


이번 사업은 베드타운이었던 동북권을 신도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내 조성될 서울아레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등 핵심 거점을 연결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정부 뉴딜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국비 120억원을 포함해 총 1953억원이 투입된다.

인프라 구축의 주요 내용은 동부간선도로(창동부터 상계 구간) 지하차도화 및 상부 수변문화공원 조성과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2개 건설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및 중랑천 수변문화공원은 지하안전영향평가, 공사 중 교통소통대책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말 착공에 들어갔다.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상계동을 연결하는 2개 교량은 모두 보행자가 이용 가능한 교량으로 건설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구축되는 인프라는 서울 동북부의 자족기반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의 다양한 핵심사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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