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현지시간) 서욱 국방장관과 사이드 시합 빈 타리크 빈 타이무르 알 사이드 오만 국방부총리는 회담에서 청해부대 35진의 방역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오만의 시합 부총리는 "청해부대는 국제항행안전은 물론 오만 해역에서의 안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오만 정부는 앞으로도 청해부대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 장관은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해적퇴치와 함께 국제 선박의 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성공리에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를 그간 오만 당국이 적극 지원해 주고 있는데 대해 각별한 감사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합 부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하이탐 빈 타리크 알 사이드 오만 국왕의 안부 인사를 전달하며 "아직까지 이뤄지지 못한 한국 대통령의 오만 공식 방문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며 "그간 논의를 진행해왔던 재래식 전력 분야에서의 양국 간 방산협력에 추가해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첨단 무기체계에 대한 협력을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오만측 실무대표단의 방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 장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미래 첨단전력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이 전시회에 오만측이 참석한다면 우리와의 첨단 무기체계 협의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합 부총리는 "고위급 대표단의 ADEX 참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시합 부총리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을 지지한다"며 "한국 정부의 역내 평화 구축 노력은 걸프 지역 안전을 위한 오만 정부의 외교 기조와도 맥을 같이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합 부총리는 또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을 후송하기 위한 한국의 '미라클 작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글로벌 강국인 한국이 중동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