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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실적 기대감'… 은행株중 나홀로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2 18:34

수정 2021.09.02 18:34

"금리민감도 크고 배당수익 매력"
목표주가 1만1000원으로 상향
BNK '실적 기대감'… 은행株중 나홀로 강세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험·은행업종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증권가는 특히 BNK금융지주의 금리민감도가 두드러지겠다며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2일 증시에서 KRX은행지수는 전날보다 4.69포인트(0.61%) 내린 762.19에 마감됐다. KRX은행지수는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앞서 사흘 내리 상승했던 코스피지수가 이날 0.97% 떨어지면서 함께 약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 기업은행 등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BNK금융지주는 은행주 중 이날 유일하게 하락을 면했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7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8월 23일 기준 최근 2주간 상승률은 약 7.4%다.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이었다. 이 기간 외국인은 8월 23일과 30일 이틀을 제외하곤 꾸준히 BNK금융지주 주식을 총 133억3000만원어치 사모았다. 유가증권시장 내 외국인 순매도가 두드러졌던 2일에도 외국인은 BNK금융지주를 36억9300만원어치 사들이며 사흘 연속 순매수 행보를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도 BNK금융지주의 선전에 주목하며 목표가를 속속 상향하고 나섰다. 올해 상반기 BNK금융지주는 기저 효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3·4분기 실적도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목표가를 1만500원으로 높인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BNK는 신규 자회사 편입보다 증권·캐피탈 중심의 자본 확충 전략을 시행하는데, 하반기 자본 확충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과 캐피탈과의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단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NK는 변동금리부 대출 비중이 80% 이상이라 NIM의 금리민감도가 상대적으로 큰데, 기준금리 인상사이클이 시작돼 추가적인 마진 향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원으로 종전 대비 3.9% 높였다.
그는 "특히 올해 이익증가율과 7%의 배당수익률, 경기 및 금리민감도가 타행 대비 두드러져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3·4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인 2033억원보다 높은 22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간 그룹에 고질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던 충당금 적립 문제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충당금비용이 향후 실적개선의 요인이 되겠다고 전망했는데 환입효과에 더해 신규 전입도 감소해 기대 이상의 폭으로 개선됐다"며 BNK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상향한 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