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 로보어드바이저 사업 인수

“마이데이터 및 B2C 사업 진출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의 로보어드바이저 소프트웨어 및 영업권 일체를 인수하고 명의변경 절차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마이데이터 및 기업-소비자 간(B2C) 사업 진출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와이즈에프엔파트너스는 지난 2017년 운용 및 시스템 심사를 전부 통과한 국내 유일 핀테크 업체다. W-Robo 글로벌자산배분, W-Robo 국내베타, W-Robo Fund Selection 등 특화된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8월말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3년 누적수익률 기준 안정추구형 1·2위, 위험중립형 1·3위, 적극투자형 2·3위 등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이번 인수에 힘입어 마이데이터 및 B2C사업 진출 속도를 한층 가속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 허가를 획득했고, 이번 로보어드바이저 인수로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및 양질의 금융투자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마이데이터 및 B2C 사업과 연계·확장해 종합금융정보 플랫폼 사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에프앤가이드 구상이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에게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사람의 직관에 의존하지 않고 리스크를 감안한 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투자하는 건전한 금융투자 문화 정착에 당사의 로보어드바이저가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