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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바이오 "IPO 계기로 글로벌 영토 확장할 것"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8 18:19

수정 2021.09.08 18:19

심태진 대표 "건기식은 물론
화장품까지 포트폴리오 확대"
프롬바이오 "IPO 계기로 글로벌 영토 확장할 것"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코스메틱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폭넓은 연령층에 사랑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8일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사진)는 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진행된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건강기능식품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등 메가히트 제품으로 알려진 프롬바이오는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58.5%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1080억을 기록하며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롬바이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프롬바이오의 최대 경쟁력은 연구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아우르는 밸류 체인이다. 심 대표는 "프롬바이오는 특화된 원료 개발부터 채널별 판매 전략까지의 밸류 체인을 내재화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6년 창립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을 받아 독점적 생산 권한이 가능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인 보스웰리와 매스틱은 각각 5년간 연평균 매출 83%, 152%의 성장률로 관절연골과 위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신규 제품을 위한 개발도 꾸준히 진행돼 현재 갱년기 여성 건강, 요로 건강, 피부 건강, 관절 및 연골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내재화된 밸류 체인에는 생산공정이 필수적인 만큼 프롬바이오는 GMP인증 및 HACCP인증을 받은 익산공장을 직접 운영한다. 특히 최근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프롬바이오는 소비층의 다양화를 통한 시장 확대와 이익률 개선을 위해 기존 최대 채널이자 대표적인 유통 채널인 홈쇼핑 이외에도 자사몰과 라이브커머스, 모바일 앱 등 여러 채널을 통해 확장했다.

아울러 정기배송 등 고객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진행하며 맞춤형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주력 고객인 5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에 그치지 않고,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온 가족 건강제품'이라는 탄탄한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있다. 심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모집된 투자금으로 기술개발과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롬바이오는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밴드는 2만1500~2만4500원으로, 이를 통한 공모금액은 645억~735억원이 될 예정이다. 9일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이후 14~1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아 이달중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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