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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 기존 교육과정과 차별화 눈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1 08:00

수정 2021.09.11 08:00

특허 등록·창업, 심리 상담, 놀이 치료, 해외 취업 등

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가 특허 등록과 창업, 심리 상담, 놀이 치료, 해외 취업 등 기존 교육과정과 차별화로 눈길을 끈다. 사진은 유아교육과 실습 장면.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가 특허 등록과 창업, 심리 상담, 놀이 치료, 해외 취업 등 기존 교육과정과 차별화로 눈길을 끈다. 사진은 유아교육과 실습 장면.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유아교육과'하면 단순히 유아들을 대상으로 수업하는 교사를 양성하는 학과만을 떠올리기 쉽다.

대구보건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이같은 인식을 깨기 위해 혁신적인 변화의 단계를 밟아나가는 중이다. 특허 등록과 창업, 심리 상담, 놀이 치료, 해외 취업 등 기존 교육과정과 차별화해 눈길을 끈다.

유아교육과는 일찍이 그림책을 통한 인성교육의 성공 모델로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2009년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돼 그림책의 공간을 체험하는 테마체험도서관 '북(Book)을 울려라 쿵쿵쿵'을 국내 처음으로 개관, 운영 중이다.



또 학과 내 창업동아리와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제품으로 만들었다. 학생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아용 요리멀티카트 △유아용 치약 자동공급 칫솔 △방향조절 칠판 등 3개의 특허도 등록했다.

이런 도전이 가능했던 것은 뛰어난 교육 인프라의 영향이 컸다. 앞서 유아교육과는 2017년 학과 내 3D프린팅 교재 교구실을 구축하고, 유아들이 많이 쓰는 교재 교구를 3D프린트로 제작했다.

고은미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처음 낯설어하던 학생들도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구현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더 고도화되고 정교한 작업을 위해 지도교수와 토의, 작업을 이어나가 특허 등록까지 이르게 됐다"면서 "계속 궁리하고 새로운 발견을 위해 고민하는 경험이 유아교사가 지녀야 할 창의성 함양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아교육과의 역량은 임용시험 결과에서도 두드러진다. 이를 위해 △임용시험준비 동아리 △임용시험 대비 특강 △전용 학습실 운영 △임용시험 준비 컨설팅 △선후배 튜터링 △유치원 현장 전문가 튜터링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1학년은 임용동아리와 공립유치원 수업 참관을 통해 진로계획 수립, 2학년은 임용시험 준비 학습, 3학년은 임용시험 수업시연 및 심층면접 대비, 4학년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임용시험 학습심화 등 단계별로 지원한다.

2015년부터 유아교육과 2-3학년은 의무적으로 대학 내 임상시뮬레이션 센터에서 BLS졸업인증제(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보건의료 전문 인력의 기본적인 자질을 함양하고, 나아가 유아교육 현장과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역량을 높이고 있다.


고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페스탈로치의 후예를 꿈꾸는 친자매와 사촌자매들의 입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학과다"면서 "유아들의 꿈을 키워주는 일을 선택했고, 잠재력을 현실로 이뤄내고 싶다면 유아교육과를 선택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