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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자살 방지 위해 전 세계 18만 계정에 조치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1 11:44

수정 2021.09.11 11:44

트위터, 자살 방지 위해 전 세계 18만 계정에 조치
[파이낸셜뉴스] 트위터코리아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자살예방협회에서 자살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2003년 제정, 2004년 처음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 또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자살예방에 앞장선 활동가와 기관들의 공로를 인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자살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트위터코리아를 비롯해 23개 기관과 67명의 개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트위터코리아는 자살 및 자해 예방 프롬프트 제공, 자살예방기금 기부와 자살예방 캠페인에 광고비를 지원하는 등 자살 및 자해 예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트위터코리아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생명의전화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살 및 자해 위험 관련성이 높은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한국생명의전화로 자동으로 안내하는 #ThereIsHelp 기능을 제공해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는 이용자가 한국생명의전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는 트위터의 사회공헌활동 ‘트위터 포 굿’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생명의전화에 자살예방기금을 기부했으며, 한국생명의전화가 진행하는 자살예방 캠페인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애즈 포 굿’ 사업으로 광고비를 지원했다. 또 트위터 코리아 임직원은 지난 2018년 11월 6일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생명사랑 캠페인’을 진행해 대중에게 생명사랑의 메시지를 직접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자살예방협회(IASP)와 함께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동영상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트위터는 해당 영상에 한국어 자막과 광고비를 지원해 전 세계에서 100만 건이 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트위터는 매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에 생명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특별 이모지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시태그 #세계자살예방의날 #자살예방 #생명사랑 #생명존중 #괜찮니 #함께희망910 등을 사용한 트윗에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의미하는 노란색 리본 모양의 특별 이모지를 제공한다.

한편 트위터는 자살 및 자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트위터가 공개한 18차 트위터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트위터는 자살 및 자해 관련 정책 위반으로 총 18만8561개의 계정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이는 이전 보고 기간에 조치가 취해진 6만4610개 계정 대비 192% 증가한 수치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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