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노키즈존에 방송인 가족은 된다? 박지윤 '특혜 논란'…식당은 "차려입고 와서"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4 05:07

수정 2021.09.14 05:07

박지윤 최동석 부부. 뉴스1 제공
박지윤 최동석 부부.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명인들의 크고 작은 '특혜 논란'은 일반인들에게 크고 작은 상처를 준다. 제주도의 한 노키즈존(아이를 받지 않는) 식당이 방송인 가족은 입장시켜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의 한 식당에 방문하려다 '노키즈존'이라는 이유로 방문하지 못했다는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해당 식당이 노키즈존이라는 사실에 '룸을 예약해도 안 되느냐'고 물었고 거절 당했다.

그러나 A씨는 얼마 후 방송인 박지윤 가족이 아이들을 데리고 해당 식당을 방문했다는 인증사진을 보고 황당했다.

A씨가 "미성년자 입장이 가능하냐"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다시 문의하자 식당 측은 박지윤 방문으로 인한 문의임을 눈치채고 "박지윤 씨가 결혼기념일이라 아이들과 꾸미고 와서 예약을 취소하기 어려웠다"라고 어이없는 해명을 내놓았다.


A씨는 "이유가 어찌 됐든 기분이 별로다.
결론은 어쩔 수 없었던 사정이었다는 건데, 노키즈존을 운영하시는 분이 여러 사정 다 봐가면서 일하시나 보다"며 "노키즈존을 운영하려면 기준이 명확해야 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본의 아니게 논란에 휘말린 박지윤은 이후 식당 인증샷을 삭제한 상태다.
박지윤 가족은 지인을 통해 예약을 했으며 지난해 결혼기념일에 이어 2년째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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