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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보름달, 21일 오후 6시 59분에 뜬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4 09:35

수정 2021.09.14 09:35

제28회 천체사진공모전 은상 수상작인 배정훈씨의 '99.3% 정월대보름'. 천문연구원 제공
제28회 천체사진공모전 은상 수상작인 배정훈씨의 '99.3% 정월대보름'. 천문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가위 보름달이 서울 기준 21일 18시 59분에 뜬다고 14일 밝혔다.

21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18시 59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22일 1시 1분이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望)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당일인 9월 21일 오전 8시 55분이다. 그러나 이때는 달이 뜨기 전 이므로 볼 수 없다.

보름달은 음력 보름날 밤에 뜨는 둥근달을 말한다. 음력 1일은 달이 태양과 같은 방향을 지나가는(합삭) 시각이 포함된 날이며 이날부터 같은 간격(24시간)으로 음력 날짜가 배정된다.
예를 들어 합삭 시각이 음력 1일의 늦은 밤인 경우엔 음력 15일 뜨는 달이 태양 반대쪽에 오기 전이라 완전히 둥근 달이 아닐 수 있다.

이와 별개로 달의 타원궤도로 인해 태양의 반대쪽을 향하는 때(망)까지 실제 걸리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정확한 시점은 음력 15일 이전 또는 이후가 될 수 있다.

이 두 가지 주요한 원인으로 보름달이 완전히 둥글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음력 8월의 합삭 시각은 양력 9월 7일 9시 52분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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