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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 2차전지 분리막업체 WCP에 1천억 투자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6 09:00

수정 2021.09.16 09:00

고분자 필름 제조 독자기술 보유
내년 상반기 주식시장 상장 목표
한라홀딩스, 2차전지 분리막업체 WCP에 1천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한라홀딩스가 2차전지 분리막 제조·판매 전문 기업 'WCP'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16일 한라홀딩스에 따르면 WCP는 EV 2차전지 소재 분리막 전문생산기업이다. 고분자 필름 제조 방면 독자기술 보유 기업으로 생산 측면에서 세계 1위 아사히카세이 보다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생산 사이트는 한국 충주에 있다. 2024년 양산 목표로 삼성SDI와 함께 유럽 생산 거점을 준비하고 있는 WCP는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해 연말까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IPO 업계과 시장에서는 WCP 독자 기술 경쟁력, 글로벌 확장성, 2차전지 산업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공모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라홀딩스-WCP 공동 영업망 구축 등 양사 간 전략적 협력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투자는 자회사 위코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자금은 노앤파트너스 설립 PEF(넥스트레벨제1호사모투자) 지분 90.74%에 해당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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