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일산차병원 내과병원 원스탑·원데이 진료체계 가동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6 18:10

수정 2021.09.16 18:10

대학병원급 의료진·장비 갖춰
일산차병원 내과병원 의료진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제공
일산차병원 내과병원 의료진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제공

일산차병원이 국내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갖춘 내과병원을 본격 운영한다.

일산차병원 내과병원은 내분비·순환기·호흡기·소화기·신장내과 등 병원 속 병원 개념으로 본원 건물 3층에 약 991㎡(300평) 규모의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심혈관촬영실, 기관지내시경실 등 시설을 갖추고 성인지 의학 실현뿐 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 대한 진료와 암 환자 치료, 케어에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16일 일산차병원 한재용 내과병원 센터장은 "내과 각 과별로 대학병원 이상의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갖추었지만 검사와 진료는 하루에 모두 할 수 있도록 원스탑 원데이 서비스를 갖췄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은 소화기내과 한재용·정재복 교수, 미국 내분비내과 전문의 장윤철 교수 등 20여명의 의료진과 장비로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암 환자 등 중증질환과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복합적인 질환 환자를 위해 내과 내 세부 분과들은 물론 다른 진료과와 협진을 시행한다. 복합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대한 종합적 진료를 시행하고 통합적인 검사 및 처방으로 중복 진료를 차단해 안전성과 진료 효율성을 함께 증대시킬 계획이다.

내과병원은 종합적 환자 치료를 위한 '컨트롤 타워'이기도 하다. 복합적 질환을 지닌 환자를 위해 내과 분과들은 물론 다른 진료과와 협진을 진행한다. 또한 특정 분과로 분류할 수 없어 치료가 지연되는 환자를 관리해 분과 중심 체제에서 발생 가능한 누수현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다학제 진료를 통해 골다공증, 갑상선과 유방 질환 등 여성에게 호발하는 질환과 그에 따른 합병증 관리를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10배 높게 나타난다.
남성과 여성이 질환의 증상이나 약물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질환은 천식, 기능성소화기질환 등 다양하다. 이처럼 남성과 여성이 단지 신체적 차이만 있진 않다'는 전제로 질병을 진단, 치료하는 것을 성인지 의학이라 부른다.
일산차병원 내과병원은 이러한 성인지 의학 연구를 집중해 남성과 여성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차별화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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