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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도전없는 청춘, 청춘 아니다”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8 14:48

수정 2021.09.18 14:48

안양시 17일 메타버스 안양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17일 메타버스 안양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17일 '2021년 안양 청년의 날' 기념식을 코로나19 펜데믹 시대에 부합하는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해 네티즌 눈길을 사로잡았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로 아바타를 활용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청년의 날은 작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 바로 청년의 날이다. 안양시는 이에 맞춰 추석연휴 전날인 금요일에 ‘안양청년의 날’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안양시는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하며,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특히 안양시와 지역청년이 주축인 안양시청년정책위원회가 주최-주관해 청년을 위한 날을 청년 스스로 준비했다.


안양시 17일 메타버스 안양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17일 메타버스 안양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17일 메타버스 안양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17일 메타버스 안양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17일 메타버스 안양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17일 메타버스 안양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가상공간에서 진행된 만큼 사회자도 캐릭터가 대신했다. 연성대학교 응원동아리 ‘금빛새’ 율동도 선보였다.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청년정책위원회, 청년단체 등 지역청년 30여명은 각자 개성에 맞게 캐릭터를 설정해 행사에 참여했다.

안양시 청년상 시상식과 '보통시민이 보통청년에게' 테마로 응원 메시지도 가상공간에서 흥미롭게 연출됐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최대호 시장과 안양시 공무원에게 ‘청년시절을 겪었을 여러분과 함께 청년의 날을 기념하고자 한다’는 카드를 직접 전달하는 깜작 이벤트도 마련됐다.

특히 제3회 안양시 청년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사진과 함께 캐릭터가 가상 무대에서 상장을 수상하고 감사인사를 했다. 수상 소감은 각자 위치에서 온라인으로 전하며 유튜브로 흘러나왔다.

청년상 수상자는 △봉사부문 허지훈 평안지구대 경장 △산업경제 부문 임성현 ㈜힉스코리아 대표 △문화예술 부문 안기복 아네농앙상블 대표 △체육 부문 김형진 FC안양 선수 △미래인재 부문 박훈 한마음과학원 교육연구팀장 등이다.

안양시 17일 메타버스 안양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17일 메타버스 안양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시장은 온라인상에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남을 배려하고 돕는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수상자를 격려하고, 청년을 향해 “도전이 없는 청춘은 청춘이 아니다. 청년 그 자체가 새로운 시대이자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 안양, 행복도시에 걸맞게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소통이 이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소통 채널을 다양화해 청년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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