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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사 대상 요금할인, 5G까지 확대된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0 09:57

수정 2021.09.20 09:57

[파이낸셜뉴스] 현역 병사를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요금할인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SK텔레콤이 5세대(5G) 통신을 포함한 모든 요금제(기존 LTE 군인요금제 제외)를 사용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20%의 요금할인 프로그램을 10월 초 출시 예정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6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정필모 의원은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5G 군인 요금제를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정 의원은 "5G 가입자가 올해 4월 기준으로 1500만명을 넘어섰고, 특히 젊은 층 대부분이 5G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지만 5G 병사 전용 요금제가 없다"며 "현역 병사들이 5G 서비스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임 장관은 "이통사와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이통3사는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병사만을 대상으로 할인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어 5G를 사용하는 장병들은 통신 요금 인하 혜택을 받지 못했다.
가령, SK텔레콤의 군 병사 전용 요금제는 '0히어로'가 대표적으로 '0플랜 히어로'와 '0플랜 슈퍼히어로' 등 2종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의 경우 군 병사 전용 요금제 '현역병사 데이터 요금제 33'과 '현역병사 데이터 요금제 55'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병사들은 서비스에 따른 차별 없이 요금할인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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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통신사도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면 병사들의 통신 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대 내에서 병사들이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통신사들의 망 구축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SK텔레콤에서 현역 병사를 대상으로 5G 서비스를 포함한 요금 할인을 시작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KT와 LG유플러스도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 장병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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