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가 20일 발간한 '2021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반기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 상반기에 판매된 태블릿PC, 노트북등 IT용 OLED와 TV용 OLED 출하량은 처음으로 천만대를 돌파하고 1029만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IT용과 TV용 OLED 매출액은 290억달러로서 작년 상반기 138.6억 달러에 비해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T용 OLED 시장 성장에 힘입어 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 PC와 노트북용 OLED 생산량을 증가 시키기 위해 A2 리지드 OLED 라인의 스마트폰용 패널 생산 캐파를 IT용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40~50K의 A2 라인이 IT용 OLED 생산에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애플의 아이패드용 OLED 생산도 연말부터 예상되고 있어, 2022년은 IT용 OLED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조기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IT용 8.5G 라인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보고서는 LG디스플레이도 IT용 OLED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파주에 6G 라인 투자를 확정했다고 분석했다. OLED TV 시장은 상상을 초월하게 급 팽창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는 126만대에 출하량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340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블랙프라이 데이가 있어 상반기보다 출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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