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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20대 대출잔액 급증…전·월세 용도 59.4%↑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0 20:13

수정 2021.09.20 20:13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의 모습.뉴스1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의 모습.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발생 이후 20대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체 세대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만 19세~29세 미만의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33조4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말 기준 잔액 24조7243억원보다 35.2% 증가한 규모다.

특히 20대가 주택임차(전·월세)에 쓴다고 밝힌 대출의 잔액은 15조4949억원으로 1년 반 만에 59.4% 늘었다.

생계자금 대출잔액도 30.0% 늘어 5조6076억원을 기록했고, 주택구입용 대출잔액은 5조2988억원으로, 4.3% 증가했다.


한편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의 가계대출 대출잔액은 765조6000억원에서 879조원으로 14.8% 증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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