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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황]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WTI 2.47%↑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3 08:19

수정 2021.09.23 08:19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사진=뉴시스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74달러(2.47%) 오른 배럴당 72.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1.83달러(2.5%) 상승한 배럴당 76.1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22일 원유 재고량이 전주에 비해 3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재고 축소분은 시장 예상 240만 배럴을 110만 배럴이나 웃돌았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예상보다 더 많이 줄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348만1000배럴 감소한 4억1396만4000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40만 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347만4000 배럴 늘어났고, 정제유 재고는 255만4000 배럴 줄어들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100만 배럴 줄어들고, 정제유 재고는 9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87.5%로 직전 주의 82.1%보다 높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83.90%였다.

EIA 재고 기준으로 미국의 원유재고는 7주 연속 감소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에너지 부문에 천연가스 가격 급등 같은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 많아 당장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허다그룹 파산설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으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0달러(0.03%) 상승한 온스당 177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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