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겨냥 "초당적 외교 정신 허물어뜨렸다" 비판
특히 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며 "남북이 새로운 경제 공동체로 번영을 이루며 공존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짚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는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방미 성과를 거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한 데 대해 윤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의지를 세계에 재확인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제사회와 더불어 남북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북한에 태도 변화와 협력을 촉구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가 나서서 북한과의 대화·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맥락에서 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행보에 유감을 표했다. 그는 "대통령의 유엔 방문 전후로 야당의 행보가 유감스럽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을 무대로 백신, 평화 및 미래 외교를 펼치고 있는데 야당 대표는 초당적 외교 정신을 허물어뜨렸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이 초당적 외교에 반한다고 정면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두고 "너무 희망적인 접근법만 강조해서는 미국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 스스로 자신의 수권 능력과 의지를 잃어버렸단 것을 보여준 해프닝"이라고 비판한 후, "남북문제뿐 아니라 한미관계에 있어서는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외교가 유지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에서 민생회복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70%가 넘는 백신 접종률과 국민 상생지원금으로 전통시장에도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며 "정기국회에서 모두의 기대와 희망을 구체화해서 단계적 일상회복, 민생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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