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MZ세대 취준생 1,042명을 대상으로 '영상 이력서 도입'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0%가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적으로 생각한 이유는(복수응답) '기존 이력서에서 어필하기 어려운 자신감, 센스 등을 표현할 수 있어서'가 71.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주요 활동이나 성과를 시각 자료와 함께 창의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42.8%)', '기존 이력서의 경우 분량이 길고 복잡한 것 같아서(25.9%)', '영상 컨텐츠가 대세라고 생각해서(21.2%)', '다른 구직자들과 차별화될 것 같아서(20.9%)', '지원 기업에서 더 관심을 갖고 봐줄 것 같아서(19.9%)' 등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영상 제작 방법 등이 어려울 것 같아서(56.7%)'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 '기존 이력서/포트폴리오 준비만으로도 벅차서(54.5%)',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고 생각돼서(50.2%)', '활용도가 적을 것 같아서(20.8%)', '자신감이 부족해서(19.0%)', '기존 방식이 좋아서(15.6%)' 등이 뒤따랐다. 기타 의견(3.3%)에는 '영상 유출에 대한 위험성' 등 신상 노출에 대한 불안감에 따른 이유도 있었다.
한편, MZ세대는 취업 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포트폴리오(36.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이력서(26.3%)', '자기소개서(20.9%)', '동영상(7.7%)', 'SNS(3.7%)' 등을 꼽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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