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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의 변신…‘이색 신메뉴’로 차별화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7 18:31

수정 2021.09.27 18:31

치킨의 변신…‘이색 신메뉴’로 차별화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이색적인 맛의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부분육 제품과 가성비를 앞세웠던 업체들이 차별화를 위해 특색 있는 메뉴 개발에 나선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최근 순살치킨을 중국풍으로 재해석한 '유린기 순살치킨'(사진)을 출시했다. 맘스터치의 '스파이시 시즈닝' 비법으로 조리한 순살치킨과 야채, 특제 유린기 소스가 어우러져 풍부한 식감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치킨과 소스를 취향과 입맛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도록 순살치킨과 야채, 특제 유린기 소스를 각각 별도 포장으로 제공한다. 일반 중식당에서 2만~3만원대에 판매되는 유린기를 1만원대에 맛볼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치킨플러스는 이색적인 메뉴로 '닭볶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닭볶이는 닭과 떡볶이가 결합된 메뉴다. 매콤한 맛의 '호로록닭볶이'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로제닭볶이'가 대표 메뉴다. 등갈비 메뉴인 '치플백립'도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보기 힘든 등갈비를 활용해 만들었다.

치킨플러스 관계자는 "가성비뿐만 아니라 혁신적이고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치킨 연구개발 20년 이상의 경력자와 떡볶이 브랜드 설립자가 함께 메뉴를 개발한다"고 소개했다.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특수부위로 만든 사이드 신메뉴 '켄터키치킨립'을 선보였다. 닭에서 극소량만 나오는 '치킨립'을 활용한 메뉴다. 3조각 또는 5조각 제품으로 구성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KFC는 닭껍질튀김을 비롯해 꾸준히 치킨 특수부위로 만든 이색 사이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켄터키치킨립은 지난해 7월 선보인 치킨 특수부위 시리즈 4탄 '레드닭발튀김' 이후 약 1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특수부위 사이드 메뉴다.

자담치킨도 매콤한 스리라차 소스와 고소한 마요네즈를 아삭한 양파와 함께 곁들여 먹는 '스리라차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출시 두 달여 만에 10만개 판매하는 등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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