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 '공모형' 캡스톤디자인 산학협력 롤모델로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9 11:11

수정 2021.09.29 11:11

동서대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부산근대화체인 '옛날옛적에’ 브랜딩. 사진=동서대학교 제공
동서대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부산근대화체인 '옛날옛적에’ 브랜딩. 사진=동서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학교육 특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동서대가 공모형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지역기관이나 기업과 보다 내실있는 산학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다.

29일 동서대(총장 장제국)에 따르면 캡스톤디자인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체나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작품을 학생들이 스스로 설계하고 기획·제작함으로써 모든 과정을 경험하는 실무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동서대가 추진한 '공모형' 캡스톤디자인은 가족회사나 지역기관으로부터 해결이 필요한 과제를 일정 기간 공모해 접수한 후 과제수행이 가능한 대학 내 교수와 기업을 매칭, 한 학기동안 학생들과 함께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기말 과제가 끝난 이후 발표회나 시연회 등을 통해 결과물을 해당 기업에 전달하게 된다.

동서대는 공모형 캡스톤디자인으로 지난해 23개 기업에서 요청하는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올해 1학기에는 9개 기업이 요청하는 과제를 수행해 총 32개 기업 수요를 반영한 결과물을 창출해 기업에 제공했다.


(사)부산화장품기업협회의 요청으로 진행된 방송영상학과의 공모형 캡스톤디자인(지도교수 김현, 박미선)은 2020년 1학기, 2학기에 걸쳐 부산지역 화장품 관련기업 11개사의 제품 홍보동영상을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제작했다. 이 홍보동영상은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에 업로드돼 실제 기업과 제품 홍보에 사용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는 ㈜부산근대화체인의 요청으로 진행된 디자인학과의 공모형 캡스톤디자인(지도교수 김기수)은 기업 신제품의 브랜드 디자인을 맡았다. 실제 클라이언트 요구조건을 수행하고 컨펌을 받는 등 과제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높여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대수(동서대)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장은 "공모형 캡스톤디자인을 비롯한 각종 현장 수요형 프로그램 수행을 통해 참여 학생의 현장실무역량을 계발하고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과 수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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