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원 투자 건설 임박’ 보도 나와
삼성전자, 미국 공장 후보지
텍사스 오스틴, 테일러
애리조나 퀸크리크, 굿이어
뉴욕 제네시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29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윌리엄슨 카운티가 전기 및 수도 사정이 안정적이고, 보조금 혜택이 있어 최종 공장 부지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다만 공장 위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발표에서 미국에 새 공장을 세워 오는 2024년 말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건설 부지 중 하나로 검토 중인 테일러시가 속한 상위 행정단위다. 삼성은 그동안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오스틴시·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시,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굿이어·퀸크리크시 등 2개 지역, 뉴욕주는 제네시 카운티 등 최소 5개 지역을 놓고 후보지를 저울질해왔다.
앞서 7월 테일러 독립교육구는 삼성 측이 제안한 10년간 3억1400만달러(약 3600억원) 규모의 세제 인센티브 방안을 승인했다. 삼성의 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부지는 도로를 포함, 약 480만㎡ 규모로 기존 오스틴 공장의 4배 크기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스틴시를 포함하고 있는 상급 행정단위인 트래비스 카운티와도 세금 인센티브 등 공장 설립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으며, 7월에는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이 뉴욕주 제네시 카운티의 '과학기술첨단제조산업단지'(STAMP)를 찾아 후보지를 답사하는 등 미국 내 복수의 후보지에서 동시에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유력한 후보지는 기존 파운드리 공장이 위치한 오스틴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미 오스틴에 2공장 건립을 위해 작년 말에 추가 부지 매입을 끝마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2월에 사상 초유의 한파사태로 오스틴 공장이 가동중지 사태 등을 겪은 뒤 다른 지역으로 후보지 검토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은 삼성전자의 협력사들이 모여 있고 부지를 확보한 상태라는 게 장점이며, 테일러는 오스틴과 인접해 있으면서 2월과 같은 행정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현재 월리엄슨 카운티도 여러 검토대상 중 하나일 뿐 단독으로 유력한 후보지로 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여러 후보지와 협상을 진행하면서 관련 내용들이 업계에 흘러나올 때마다 이슈가 되는 것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은 현지 투자와 인센티브 등을 승인받기 위해선 각 행정단위 정부와 개별 협상을 진행하고 승인도 따로 받아야 한다.
삼성 측은 "여러 지역을 동등한 선상에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아직 특정 지역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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