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어지는 마케팅 행사에…스타벅스 직원들, 단체행동 나서나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4 13:57

수정 2021.10.04 13:57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음료가 다회용컵에 담겨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 매장에서 제조음료 주문 시 다회용컵에 담아주는 '리유저블컵 데이'를 진행했다. /사진=뉴스1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음료가 다회용컵에 담겨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 매장에서 제조음료 주문 시 다회용컵에 담아주는 '리유저블컵 데이'를 진행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매장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설 조짐이다. 굿즈(기획상품) 대란에 최근 다회용컵(리유저블컵) 증정 행사가 모두 직원 격무로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은 트럭 시위 형태로 단체 행동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6일부터 트럭에 직원 처우 개선 등의 요구사항을 담은 현수막을 달아 2~3일간 관련 영상을 상영해 거리를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이 같은 단체 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스타벅스가 진행해 온 각종 마케팅 행사로 누적된 피로감이 최근 다회용 컵 증정 행사로 폭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이번 시위를 통해 △파트너 처우 개선 △과도한 마케팅 지양 △임금개선 등 3가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시위 문구는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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