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지바현 북서부 규모 6.1 지진...도쿄 '진도 5강'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7 23:12

수정 2021.10.08 00:10

도쿄 등 수도권 크게 흔들려
도쿄 최대 진도 5강 기록 
도심 지진에 긴장감 고조 
NHK캡쳐
NHK캡쳐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북서부에서 7일 밤 10시41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지바현 북서부 북위 35.6도, 동경 140.1도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의 깊이는 80km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와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 전역이 크게 흔들렸다. 도쿄 아다치구와 사이타마현 미야시로마치에서 진도 5강의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도쿄 오타구와 사이마타현 가와구치시, 지바 주오구 등에서 진도 5약을 기록했다. 도쿄 23구 역시 진도 4의 강한 흔들림이 수십 초간 지속됐다.


일본 기상청 분류에 따르면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행동에 지장을 느끼고, 가구가 쓰러지는 상황을 말한다. NHK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도쿄 신주쿠구 소재 도쿄도청 엘리베이터가 전부 멈춰서는 등 도쿄 곳곳에서 엘리베이터 운행이 일시 정지됐다.
또 도쿄 메구로구 등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도로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가능성은 없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에 앞서 전날 오전 2시46분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 아오모리현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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