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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와 이혼한 최정윤, 오은영과 "언젠간 폭발할 것" 고백 재조명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8 08:09

수정 2021.10.08 08:09

예능 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배우 최정윤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방송 화면 캡처
예능 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배우 최정윤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방송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이별에는 항상 징후가 있다.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최윤정(44)이 과거 오은영 박사와 나눈 대화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8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현재 최정윤 부부는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윤은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의 아들이자 이글파이브 전 멤버 윤태준(본명 윤충근, 40)과 지난 2011년 12월 결혼, 2016년 11월 딸을 낳았으나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정윤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해 4월 예능 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했을 당시 최정윤이 독박 육아를 하며 힘들어한 모습이 재조명됐다.

당시 최정윤은 5살 된 딸 지우를 혼자 돌봤다.
남편 윤태준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집을 비웠고 그 사이 최정윤은 아이를 홀로 책임졌다. 최정윤은 "말 그대로 독박육아"라며 "지우가 일어날 시간에 아빠는 없고 자는 시간에 아빠가 들어올 때도 있다"고 말했다. 본인이 힘든 상황임에도 "지우에게 부족함이 없을지 고민된다"며 딸을 먼저 걱정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칭찬해 주고 싶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엄마"라며 "너무 짠하다"고 최정윤의 힘든 상황에 공감했다.

또 "남편한테 왜 힘들다고 말 못하냐"고 물었고 최정윤은 "남편이 '너만 애 키우냐'고 하니까 못한다"며 "이대로 가면 언젠가 폭발할 거라는 걸 안다. 하지만 제 현실을 받아들여야한다는 생각에 참고 산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배우 최정윤은 1996년 SBS의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해 '그 놈 목소리' '라디오스타' '서클' '폰' '아버지' '물고기자리'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엔 SBS 아침드라마 '아모르파티'에 출연했다.

윤태준은 1999년 이글파이브 2집 '러브 스토리(Love Story)' 멤버로 합류, T.J Yoon이란 이름으로 잠깐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랜드그룹과는 별도로 개인사업체를 운영해왔다.


윤씨는 지난 2017년 주가 조작으로 40억원 가량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았으며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예능 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배우 최정윤. 방송 화면 캡처
예능 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배우 최정윤. 방송 화면 캡처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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