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혜택 많은 내 카드도 단종… 올해만 165장 사라졌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0 18:50

수정 2021.10.10 18:50

신규 카드도 169장 출시
MZ 위한 특화 카드 늘리면서
기존 카드 발급 중단하고 없애
혜택 많은 내 카드도 단종… 올해만 165장 사라졌다

올해에만 벌써 160장 넘는 카드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업 카드사 7곳(BC카드 제외)의 단종된 카드(신용·체크)는 총 165장이다. 신용카드 119장, 체크카드 46장이다.

카드사들은 올 초부터 '카드 퇴출 작업'에 나선 상황이다. 가령, 롯데카드는 지난달 '롯데 포인트플러스 그란데(GRANDE) 카드' 신규발급을 중단했다.



최근 5년간 카드 단종 현황을 살펴보면 체크카드 보다 신용카드가 더 많다. 지난 2017~2018년 단종된 신용카드는 두자릿수(73→82장)지만, 2019년부터 세자릿수로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단종된 체크카드 수는 두자릿수다. 2019년부터 체크카드 40여종이 사라지고있다.

카드업계는 단종되는 카드만큼 주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1980~2000년대생)를 위한 신규 카드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새롭게 출시된 신용카드는 143종, 체크카드는 26종으로, 이미 작년 말(신용카드 144종·체크카드 39종)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 하반기 새롭게 나온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등의 트랜드를 살펴보면 MZ세대가 많이 찾는 커피전문점·통신·배달·골프 업종 할인이나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가 대다수다. 대형 카드사 관계자는 "소비자 패턴이 달라지다보니 리뉴얼작업을 할 수밖에 없고, 주소비자층과 맞지 않는 카드는 신규발급을 중단하고 없앨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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