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김두관 중도사퇴 무효표 논란
이낙연 캠프 "공식 이의제기"
이재명 "당이 잘 결정하지 않겠나"
文대통령 "미래 발전 위해 함께 노력해주리라 믿어"
이낙연 캠프 "공식 이의제기"
이재명 "당이 잘 결정하지 않겠나"
文대통령 "미래 발전 위해 함께 노력해주리라 믿어"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가까스로 과반을 유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됐지만, 이낙연 캠프에서 무효표에 대한 공식 이의제기로 경선불복을 시사하고 나섰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중도사퇴로 이들의 득표가 무효표로 제외되면서 각 후보들의 득표율이 올랐다는 점에서, 이낙연 캠프는 공식 이의제기를 통해 결선투표의 불씨를 살리는 모습이다.
정 전 총리와 김 의원 득표를 유효처리했다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0.29%에서 49.3%로 내려가 결선투표가 가능할 수 있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도 추가 말씀을 해주셨다니까, 저는 그냥 당이 결정하는대로 처분을 기다리도록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 선출에 대해 "축하한다"는 입장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친 다른 후보들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
그러나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홍영표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소속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가졌다"며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설 의원과 홍 의원은 "이낙연 캠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후보의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캠프는 11일 이와같은 이의제기서를 당 선관위에 공식 접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당 선관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규의 타당성 문제는 검토해볼 필요는 있다"면서도 "당에서 판단할 사안인 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선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낙연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당헌당규라고 하는게 있는데 당헌당규를 또 적절하게 해석해서, 당이 잘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의 경선불복에 따른 정면대치 여부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그런 가능성을 다 계산하다 보면 너무 어렵다고 현재 상태에서 판단한다"며 "최선을 다해서 민주당 전통대로 원팀이 되도록 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나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