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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지스타 핵심 키워드는 게임과 메타버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8 14:38

수정 2021.10.18 14:38

내달 17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1'

메타버스 기술, 서비스 강연 진행될 예정

SKT, 에픽게임즈, 유니티, 더샌드박스 등
[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17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1' 핵심 키워드는 '메타버스'(3차원 소셜미디어)이다. 메타버스는 이용자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서비스(앱)나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형 기기)를 통해 접속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각자 만든 아바타로 경제·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가상공간이다. 에픽게임즈와 넥슨 등 글로벌 게임업계가 메타버스를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가운데 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총괄하는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컴퍼니(CO)장을 비롯해 에픽게임즈와 유니티 핵심 개발자들이 메티버스 비전을 담은 강연을 할 예정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21 부대행사인 지스타 컨퍼런스는 개막 다음날인 내달 18일부터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 중 메타버스 관련 세션은 4개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을 비롯해 △게임 및 메타버스 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 △실시간 3차원(3D)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 제공업체 유니티 △더 샌드박스 등이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지스타2021 CI. 지스타조직위 제공.
지스타2021 CI. 지스타조직위 제공.

컨퍼런스 첫날인 18일에는 에픽게임즈 엔진 비즈니스 리드인 신광섭 부장과 이승희 더 샌드박스 한국 사업 총괄 이사가 메타버스 관련 연사로 나선다.

신광섭 부장은 '에픽게임즈와 준비하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메타버스의 의미 △메타버스로 가는 과도기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사항 △메타버스를 위해 에픽게임즈가 제공하는 생태계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승희 이사는 '게임과 메타버스'라는 주제로 메타버스가 우리 실생활에 줄 수 있는 변화와 게임 산업에 끼칠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9일 기조연설은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이 '메타버스가 가져올 일상과 산업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전 CO장은 이프랜드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메타버스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프랜드와 네이버 '제페토' 등이 유니티 개발엔진으로 만들어진 메타버스 플랫폼이란 점에서 유니티 발표 내용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상윤 유니티 시니어 어드보케이터는 '게임과 메타버스 그리고 유니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상윤 시니어 아드보케이터는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게임과 메타버스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고, 메타버스 플랫폼과 컨텐츠 제작을 위한 유니티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사 오지현 유니티 에반젤리스트는 '가상공간, 인공지능, 그리고 유니티'라는 주제로 메타버스를 뒷받침 할 유니티 여러 기술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는 메인스폰서인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인벤 △프록시마 베타가 대형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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