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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 착공 8년만에 송도에 '글로벌패션복합센터' 준공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8 08:42

수정 2021.10.18 08:42

형지 송도글로벌복합센터 야경
형지 송도글로벌복합센터 야경

형지 송도글로벌복합센터
형지 송도글로벌복합센터

[파이낸셜뉴스] 패션그룹 형지는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 준공식을 열고 새롭게 비상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인천지하철 지식정보단지역 앞에 위치한다. 지난 2013년 10월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토지매매계약, 2018년 10월 22일 착공식 이후 만 8년 동안 공을 들였다.

대지면적 1만2501.6㎡(약 3782평), 건축연면적 1만9500여평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3층 규모로 지어졌다. 오피스(지상17층), 오피스텔(지상23층), 판매시설(지상 3층) 등 총 3개동으로 구성된 대규모 센터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명 전 부총리,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민자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식을 비롯해 축사, 경과보고, 기념사 등이 진행됐다.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송도 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동대문 작은 옷가게로 시작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했던 형지의 지난 40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미래로 비상하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전초기지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성장신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형지는 송도국제도시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전초기지로삼을 계획이다. 2016년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한 프랑스 오리지널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역수출과, 학생복 '엘리트'의 중국과 아시아 진출 등을 필두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또 '신 패션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무공간은 물론, 협력사가 활용하는 오피스, 주거공간과 판매시설까지 입주한다.
이로써 인천 송도에 의류제조, 원부자재 등 패션 관련 기업과, 뉴욕주립대 FIT 등 패션학교를 비롯해 관련 연구소도 유치해 새로운 패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지역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문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형지그룹 관계자는 "송도 신사옥에서 디지털 혁신, 친환경 상품, 세상에 없는 협업 등으로 패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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