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백악관 "원유 공급 문제 해결해야..OPEC 압박"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9 09:51

수정 2021.10.19 09:51

18일(현지시간) 젠 사키 대변인이 백악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18일(현지시간) 젠 사키 대변인이 백악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이 원유 공급 문제를 놓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원유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PEC 회원국들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며 "에너지 공급의 물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며, 모든 수단을 마음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서 점차 회복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데 비해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면서 급등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보다 0.2% 오른 82달러 44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이다.

12월물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86달러 선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석유 생산량이 예상보다 적고, 수요 기대는 높다는 점이 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선 수요 회복 이상의 증산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OPEC에 증산 확대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사키 대변인은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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